STAR -WA(스타와) 미래 글로벌 스타를 꿈꾸는 사람과 밀착 인터뷰
KPGA 프로 자격증, 테스트 없이 포인트로 취득한 ‘실력파 프로’
가르치는 사람도 즐거운 레슨, 공감능력 활용한 특유의 친화력 발산

사진 - KPGA 이성훈 프로
사진 - KPGA 이성훈 프로

Q.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KPGA프로 이성훈이라고 합니다. 현재 투어프로 활동은 중단하고 레슨 전문 프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21살로,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레슨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높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Q. 어린시절 본인의 꿈은 무엇이었는지요? 
어린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꿈도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어느 날 TV에서 본 형사의 멋진 모습에 반해서 경찰관이 되고 싶었습니다. 범인을 체포하는 활동적인 멋진 경찰의 모습도 있었지만, 자신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에 반하여 꿈을 가졌습니다. 운동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저의 성격과도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Q.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솔직히 저는 골프에 대한 흥미가 없었습니다. 저보다 아버지께서 골프에 대한 많은 열정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아버지께서 가끔 골프 선수를 해보기를 권유를 하셨는데 저는 골프에 별다른 흥미가 없었습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쯤, 한번은 제가 가지고 싶은 것이 있어서 아버지에게 말씀드렸는데, 골프를 시작해서 성적을 이루면 갖고 싶은 것을 사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린 마음에 갖고 싶은 것을 사기 위해서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서 그렇게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Q. KPGA 프로 자격증을 시험 없이 받았다고 하던데?
골프는 한편으로는, 남과 경쟁을 하는 운동이 아닌, 자신과 경쟁을 하는 운동이라 생각합니다. 골프를 배우면서, 승부욕이 많이 발동했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혼자서 정말 많은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갖고 싶은 것을 사준다는 아버지의 선물을 받기 위해서 밤낮 없이 연습에 매진했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고등학교 때 출전했던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대회에 상위 입상하게 되면 KPGA 협회 포인트가 적립이 되는데, 일정 점수 이상 적립이 되면, 프로 테스트 없이 KPGA 자격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부투어를 나가서 예선에서 1등 2번, 2등 1번으로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KPGA)협회에서 연락이 와서 (KPGA 프로 라이선스)취득 자격이 되니, 자격증을 신청하라고 했습니다. 별도의 프로 테스트 없이, 포인트 점수로 특전을 받아 프로를 땄습니다. 그때가 제가 18살이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저의 승부욕과 선물에 대한 욕심, 이 두가지를 통해서 KPGA 프로가 된 것 같습니다.

 

사진 - KPGA 이성훈 프로
사진 - KPGA 이성훈 프로

Q. 프로로 활동하면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나요?
투어 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서 투어 선수로는 체감한 부분은 없습니다. 그런데 레슨 전문 프로로 활동을 하면서, 레슨 부분에는 많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레슨을 진행하고 있었던 회원들도 코로나에 많이 걸려서 레슨이 중단되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코로나가 한참 피크때는 회원들이 이동을 해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꺼려했습니다. 그 결과 레슨 진행이 원할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잠시나마 경제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코로나 때문에 골프가 많은 인기를 많이 얻으면서, 골프 레슨의 수요가 많아 진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레슨 전문 프로는 어떤 점이 힘드나요?   
저 같은 경우 특별하게 힘든 부분은 없습니다. 아직까지 저는 어려서 제가 원하면 언제든지 선수로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프로들에 비해서 심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충분한 여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대회 출전을 하는 것 보다 남을 가르치는 레슨이 더 보람도 있고 즐겁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회원들의 실력이 발전하는 것을 보면 매우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저에게는 전문 레슨 프로라는 직업이 보람과 즐거움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Q. 골프 프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골프가 정말 큰 인기를 누기는 스포츠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골프 프로 선수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진 것 같습니다. 연습만 하면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던 고등학교 선수때는 잘 몰랐었는데, KPGA 프로 자격증을 취득한 뒤에는 사람들에게 멋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밤낮 없이 열심히 연습에 매진했던 제 노력의 결실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보면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데, 아직 (KPGA)프로 자격증을 취득 못한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레슨을 시작할 때 회원들이 가장 먼저 물어보는 부분이 “KPGA 프로냐” 입니다. 그런 질문에 제가 당당하게 맞다고 대답할 수 있어서 더 뿌듯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제가 어려서 더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사진 - KPGA 이성훈 프로
사진 - KPGA 이성훈 프로

Q. 연애관과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
저의 연애관은 ‘서로의 직업과 삶을 존중해 주자’입니다. 서로 오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직업과 삶에 피해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하면서 서로를 배려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입니다. 현재 여자친구가 있는데, 평소 제가 가지고 있는 이상형에 매우 가까운 사람이고, 저보다 저를 더 많이 배려해주고 있기에 늘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Q. 본인의 가장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다른 사람과 공감 능력이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레슨을 하면 처음보는 다양한사람과 만나게 되는데 제가 먼저 친근감을 표현하고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관심사를 빠르게 파악하여 상대방과 대화를 즐겁게 풀어나가는 저만의 노하우(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회원들도 부담없이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이가 어린 부분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레슨을 받는 거의 모든 회원들이 저보다 나이가 많은데, 제가 어리니, 동생 같이 편하게 대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Q. 같은 직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골프는 매우 어려운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60대가 20대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운동이 골프’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력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젊은 체력과 열정만으로 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자신의 실력과 더불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도 필수인 운동입니다. 나의 노력의 결실을 쉽게 볼 수 없을지 모르지만, 한번 시작했으면 포기하지 않고 그 결과를 얻을 때까지 노력하길 바랍니다. 1년, 10년을 목표로 하지 말고, 50년, 100년을 목표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사람은 경험이 없고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다른 프로들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이성훈 프로’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레슨을 받는 회원들이 항상 저에게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회원들에게 ‘저 또한 골프 이외의 삶의 지혜도 배우고 있고, 제가 더 감사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는 평소 갖고 있었던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레슨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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