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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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봄이 오면 각종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 알러지를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한다.

계절성 알레르기로 인한 재채기, 가려움증, 눈이 붓는 증세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면 적절한 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계절성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식단에 추가하면 좋은 식품을 소개한다.

발효채소에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식물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채소를 발효하면 장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의 원천이 된다.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인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 건강에만 이로운 것이 아니라 면역 건강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계절성 알레르기에 중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도 있지만 발효 채소를 먹으면 더 큰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식단에는 연어를 추가해보자. 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이다. 항염증 지방은 염증을 다스리고 면역계 활동 완화를 돕는다. 

오렌지 역시 알레르기로 야기된 염증의 감소를 돕는 화합물인 바이오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비타민 C도 많다. 비타민 C는 알레르기 증상에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 히스타민의 방출을 막아준다.

눈물이 나고 목이 간지럽고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를 하게 만드는 원인이 히스타민이다.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바이오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 C의 조합은 안성맞춤 선택이다.

파인애플은 비타민 C와 망간, 그리고 항염증효소인 브로멜린을 함유하고 있다. 자연요법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브로멜린을 계절성 알레르기의 증상 완화를 위한 대안 요법으로 사용했다. 

브로멜린은 염증을 일으키는 체내 단백질을 분해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비강 점막의 붓기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도 풍부해서 히스타민 수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사과에는 바이오플라보노이드와 항산화제인 케르세틴이 풍부하다. 천연 항히스타민제로 작용하는 케르세틴은 사과를 비롯 차, 베리류, 붉은 양파 등에 풍부하다. 이들 식품을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강황은 인도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향신료이다. 커큐민으로 불리는 강황의 활성 성분이 성가신 증상을 덜어내는 역할을 한다. 커큐민은 쥐 대상 연구에서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화학 물질인 히스타민의 방출을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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