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WA(스타와)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사람과 밀착 인터뷰
꿈을 향한 나의 도전은 이제 시작일 뿐, 또 다른 도전을 위한 모색 중
'운동을 삶의 일부가 되게 만들자' 는 철학을 가지고 피트니스 센터 운영

사진 - 서포트짐 대표 윤초롱
사진 - 서포트짐 대표 윤초롱

스포츠브랜드 모델, 화장품 모델, 광고 모델, 피트니스 대회 선수, 피트니스 대회 심사위원 등 다양한 경력을 쌓기 위해서는 얼마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어떤 노력을 감행해야 하는 것일까? 한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는 것도 쉽지 않은데,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두각을 나타낸 사람이 있다. 현재 프렌차이즈 피트니스 센터를 경영하고 있는 , '서프트짐' 윤초롱 대표를 만나서 인터뷰 했다.

[센머니=현요셉 기자]

Q.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서 ‘서포트짐’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 겸 트레이너 윤초롱입니다. 피트니스모델 활동과 선수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피트니스 센터 운영에 집중하고 있어요.

Q. 어린시절 본인의 꿈과 현재 직업은 무엇인지요?
어린시절 꿈은 교사였습니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교직이수 과정을 마치고 교생 실습을 통해서 정교사자격증을 취득했어요. 현재 퍼스털트레이닝(PT)샵과 피트니스센터, 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센터 대표를 맡아서 운영하면서, 직업 트레이너로도 활동하며 회원들의 즐거운 헬스라이프를 위해 힘쓰고있습니다.

Q. 운동을 시작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 시험을 마치고 어머니 손에 이끌려 처음 피트니스센터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반 강제적으로 운동을 접하게 되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운동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21살 때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으며 예쁜 옷도 마음껏 입고 싶은 생각이 갑자기 밀려왔는데, 많이 먹으면서 예쁜 체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운동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미미(味美, 맛과 아름다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제가 먹는 것도, 꾸미는 것도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몸매관리를 해보자’라는 생각에, 그때는 어머니의 손이 아닌, 제 발로 피트니스센터로 걸어가게 된 것 같네요.

 

사진 - 서포트짐 대표 윤초롱
사진 - 서포트짐 대표 윤초롱

Q. 특기와 취미는 무엇인가요?
취미라고 하면, 춤과 운동입니다. 춤추는 걸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제가 보기와는 달리 낯가림은 심하지만 어릴 때부터 무대에 올라가는 건 좋아했어요. 무대위에서 춤을 추는 느낌이라 취미와 직업이 일치했죠! 트레이너라는 직업을 갖기 전에는 재키스피닝 강사를 7년동안 했어요, 운동 또한 교사를 목표로 하면서 꾸준히 해왔던 취미이자 일상 생활의 일부였어요. 저 같은 경우는 취미를 직업으로 선택한 전형적인 케이스입니다.

Q.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계기와 언제 어떻게 팔로워들이 늘었나요?
국내에서 인스타그램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 일상을 올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죠. 제가 인스타그램을 시작할 당시에는 피트니스 대회나 바디프로필 등 근육질 몸매를 소유한 여성들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 이유인지 운동을 통해 다음어진 제가 올린 사진들에 대한 ‘좋아요’도 늘고, 자연스럽게 ‘팔로워’도 늘어났어요.

Q.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해 지고나서 개인의 삶에 변화가 있다면?
저는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인데, 내 안에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또 다른 나의 관종끼’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숨겨진 에너지를 분출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인스타그램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많은 대외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각종 스포츠브랜드 모델로 활동도 했고, 화장품 모델, 광고모델, 피트니스 대회선수, 심사위원 등 다양한 역할을 경험한 것 같아요. 나중에는 직접 화장품도 제조해서 출시한 경험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인스타그램’이라는 SNS 플랫폼 덕분에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갖고 있던 ‘끼’를 방출할 수 창구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Q.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트레이너라는 직업은 사람 몸을 다루는 직업이죠. 운동을 지도하다 보면, 제 스스로의 한계를 느낄 때도 있고, 저는 열정을 다해서 지도를 하는데 배우는 회원이 따라와주지 않으면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지도자의 열정과 역량도 매우 중요하지만, 배우는 사람의 노력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의 좋지 않은 습관들이 바뀌지 않으면, 운동량에 비해서 몸의 변화가 더딜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운동을 지도할 때, 회원의 의지를 최대한 높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피트니스 센터를 경영하는 입장으로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체육시설업에 가해진 정부의 규제로 인해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만 겪은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겪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진 - 서포트짐 대표 윤초롱
사진 - 서포트짐 대표 윤초롱

Q. 운동을 지도하면서 본인만의 철학이 있나요?
저는 수업하면서 꼭 한번씩은 회원님과 부둥켜안고 울게 되는 것 같아요. 대학 재학 시절에 교육학을 전공하면서 부전공으로는 심리상담을 했어요. 심리상담을 배운 경험 때문인지, 저와 수업하시는 회원들 중에서 속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어쩌면, 제가 속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편하게 상황을 만들어 드렸던 것일 수도 있어요. 운동은 단순히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것뿐 아니라, 정신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함께 운동을 하는 회원이 제 수업을 통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지도해요. 회원들이 ‘인생쌤이에요’, ’멘토에요’, ’엄마에요’ 같은 칭찬의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저도 그런 말을 들을 때면 제 일에 대해 더욱 자부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Q. 평소 몸 관리 방법과 식단은?
운동을 시작한 이유에 맞게 먹는 걸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가리는 음식도 없어요. 단, 대회가 열리거나, 필요에 따라서 몸 관리가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오면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고, 과식을 막기위해 칼로리 총량을 정해두고, 식사량을 조절해서 먹어요. 식단 관리할 때 떡, 빵, 피자 등도 섭취량만 조절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먹기 때문에, 음식의 종류를 가려서 먹지는 않아요. 대신 먹은 만큼 소비하기 위해서 더욱 운동량을 늘리려고 노력은 해요. 상투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제가 드릴 수 있는 다이어트 팁이라면, 식사 후에 움직이려고 하면 소화도 안되고 오히려 더 게을러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식사 전에 충분히 운동을 통해서 칼로리 소비를 한 다음, 식사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제 나름대로의 운동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운동을 통해서 스스로에게 먹을 자격을 주자’를 실천하는 거죠.

 

사진 - 서포트짐 대표 윤초롱
사진 - 서포트짐 대표 윤초롱

Q. 피트니스 전문가로써 운동과 몸매 관리에 대해서 조언을 해준다면?
바디프로필 촬영이나 피트니스 대회 출전이 목표가 아니라면 극단적인 식단이나 과한 운동은 피하셨으면 좋겠어요. 저염, 무염, 무탄수화물 등 영향 밸런스가 무너진 극단적인 식단을 지속하거나,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운동량을 지속하게 되면,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지거나, 부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많은 부작용이 발생해요. ‘순간을 위한’ 몸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몸매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당부의 말씀을 드리자면 ‘처음부터 뛰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걷기부터 시작하자’. 관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이 되도록 습관을 만들자! 

Q. 서포트짐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트레이너로 활동을 하면서 ‘내 센터를 운영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줄곧 하고는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피트니스 센터로 적합한 자리가 눈에 들어왔어요. 평소에도 창업에 대한 생각은 자주하고 있던 상황이라서 많은 고민없이 바로 계약을 하고 창업을 추진했어요. 많은 고민을 하면 시작만 늦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내린 결정이었죠. 그렇게 시작한 1호점을 시작으로 지금은 2호점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망설임 없는 빠른 결정이 지금의 ‘서포트짐’을 만든 것 같아요.

Q.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헬스 관련 업종은 어떤 변화가 있나요?
코로나로 인한 정부의 방역 지침이 시행되면서, 실내체육시설업이 ‘고위험시설군’이라고 낙인 찍혀버렸죠. ‘웨이트트레이닝’은 개인 운동이기 때문에 각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 방역, 시설 소독을 철저히 한다면 오히려 안전한 시설인데, 코로나로 인해서 부정적으로, 인식의 변화가 생긴 것 같아요. 운동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헬스장에서 숨차면 마스크를 벗지 않겠냐’라고 질문을 하시곤 하는데, 그런 경우를 많이 보지 못했어요. 코로나 이후 실외 마스크 착용 방침이 정해지면서 길거리를 걸어가다가 숨차다고 마스크를 내리지는 않잖아요. 제가 운영하는 피트니스 센터와 같이 실내체육시설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더 철저히 방역과 위생에 힘을 쓰고 있는데, 그런 노력과는 달리, 실내체육시설 운영정지라는 제한이 생겼던 이유로 정말 피해를 입었어요. 다행히 지금은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진짜 예방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또 다시 퍼지고 있는 것 같아요.

Q. 서포트짐에 대해서 소개와 자랑을 해주신다면?
서포트짐의 차별성은 체계적인 시스템에 있다고 생각해요. 새로 회원이 오면 레슨시작 전에 각종 검사를 진행해요. 검사를 하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 적합한 운동 방법에 대한 전략을 세울 수 없어요. 세부적인 전략이 없으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힘들겠죠. 사전 검사를 진행하고, 검사 결과에 대해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그리고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고 있어요. 그러면 회원들은 다른 센터와 차별성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한번의 레슨을 하더라도 신뢰와 만족을 주려고 노력해요. 그런 노력을 알아주셔서 그런지, 대부분 회원들은 다음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수업에 참여하시는 것 같아요. 회원들의 ‘건강한 운동 환경’을 위해 청결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유별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센터 위생과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운동이 나의 삶이 되기를 바라는 분,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서포트짐으로 오세요. 후회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Q. 서포트짐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표로써 경영 철학은 무엇인지요?
Support your healthy life. ‘회원에게 운동이 더 이상 운동이 아니라 라이프가 되게 만들자’ 라는 철학을 갖고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하기 싫지만, 필요에 의해 수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숨쉬며 살아가는 것 같이 일상의 삶이 되는 자연스러움, 또는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 흥이 나서 춤을 추게 되는 것 같은 본능의 움직임에 의한, 운동이 그런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와 취미가 될 수 있도록 회원과 소통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사진 - 서포트짐 대표 윤초롱
사진 - 서포트짐 대표 윤초롱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아직은 피트니스 센터 운영에 집중하고 있지만, 기회가 되면 다시 피트니스 모델과 선수로써 활동하고 싶어요. 물론 회원들에게 더 유익한 레슨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하고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우선입니다. 피트니스 센터 운영자와 트레이너로써의 목표와, 제 개인적인 목표 모두를 꼭 한번 이뤄보고 싶어요. 멀지 않은 시간에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는 게 될 것 같네요.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