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가 발표한 2.0 리브랜딩 백서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 주력?
보라 사업은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등 대형 퍼블리셔에 내미는 도전장?

사진 - 보라네트워크 홈페이지 
사진 - 보라네트워크 홈페이지 

보라네트워크는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BORA) 2.0'의 백서와 브랜드사이트를 지난 11일 공식 홍보 채널 미디움을 통해서 공개했다.

백서와 브랜드사이트에서는 보라 2.0 생태계 관련 파트너들과, 보라2.0 백서 등이 공개되어 있다. 보라 백서의 내용을 보면 1.0 의 한계성을 시인하고 파트너사들을 통해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서가 공개된 사이트에 나온 로드맵을 보면, 2022년 2분기를 시작으로 다수의 게임 컨텐츠 런칭에 대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골프게임, 하이퍼캐쥬얼게임, 3분기에는 저작권 기반의 MMORPG 게임도 런칭 예정에 있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최근 급성장하여 P2E 라는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성에 기반을 둔 성장이라기 보다, Play to Earn 이라는 단어 의미와 같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게임 컨텐츠를 사용자들이 활용하여 성장을 했다. 게임에서 생산성(채굴 수익성)이 떨어지면 곧 바로 사용자들의 이탈로 이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도 가세하여, 게임 코인을 앞다투어 출시하였고, 지금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코인들도 많다. 그런데, 이들이 출시한 코인들의 가격은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고, 큰 투자 손실을 당한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라가 발표한 2.0 리브랜딩 백서는 게임 위주의 전략이 주요하다. 코인의 리브랜딩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보라가 발표한 2.0 을 보면, 크게 달라진 점도 보이지 않는다. 하락세를 걷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시장이 '명약관화' 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런칭 계획이 전부인 로드맵을 펼쳐보이며 리브랜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물론 게임 시장은 크다. 하지만, 국내만 하더라도,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등 굵지한 게임 퍼블리셔들이 즐비하다. 보라가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고 봐야할까? 카카오 계열사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는 있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 않다. 보라는 리브랜딩이란 용어를 떨어진 가격을 방어하기 위해서 활용한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보라 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이 발행 및 운영하고 있는 코인들은 특별한 차별성도 없고 오직 말장난으로 투자자들을 현혹 시키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코인 투자자들도 이러한 점을 명심하고, 단기간에 돈을 투자하여 큰 수익을 누리겨는 '코인투기' 목적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코인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코인을 발행한 기업이 하고자 하는 사업의 방향과 목적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진정한 투자의 관점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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