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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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24년만에 재출시 되어 1000만 봉 이상 판매된 ‘포켓몬빵’의 시즌2 제품군이 새로 나왔다.

현재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포켓몬빵 띠부띠부씰' 159종 전종이 8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제품군은 냉장 디저트 위주라서 기존 제품군보다 1000원가량 비싼 2000원~3500원대에 출시됐다. 회사측은 포켓몬빵 공급량이 기존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 중고나라 캡처
사진 : 중고나라 캡처

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포켓몬 띠부띠부씰 완성본 팝니다' 라는 글이 올라왔다. 가격은 80만원이다.

게시자는 '159종 전종이구요 씰북에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협의 가능합니다'라고 거래글을 작성했다.

인기 포켓몬인 '피카츄' 띠부씰은 1개에 10만원, 희귀한 아이템으로 꼽히는 '뮤' 띠부씰은 4만50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포켓몬빵 관련 게시글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포켓몬빵 개당 가격이 1500원인 점을 감안할 때 수십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희귀 아이템 외 띠부씰의 경우 여러개를 묶어 최소 수천원에서 20만~3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품귀 현상을 이용한 마케팅도 계속되고 있다. '끼워팔기' 논란에 이어 호텔 숙박 이벤트에 포켓몬빵이 미끼상품으로 구성된 것이 대표적이다.

앞서 타 제품과 묶어 파는 '포켓몬빵 인질'도 등장한 바 있다.

포켓몬빵에 마카로니 과자를 묶어 파는 '끼워팔기' 상술로, 포켓몬빵의 인기를 이용해 '배짱 장사'를 하는 것이다.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편의점 발주 수량은 제한된 상태고, 마트에서도 1인당 구매 수량을 정해놓고 있다.

SPC삼립은 물량을 최대한 공급하기 위해 경기도 성남과 시화 공장을 메인으로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포켓몬빵을 구매할 수 있는 순번표를 고객들에게 나눠주면서 혼란을 줄이려 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매장 앞에서 입고 시간을 노리는 ‘포켓몬빵 사냥꾼’들이 줄을 설 전망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지난 2월 출시 당시 계획에 따라 냉장 디저트 등 새롭게 라인업을 추가해, 포켓몬빵 공급량을 기존 대비 30% 이상 늘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포켓몬빵 신제품 출시가 다양하게 예정돼 있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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