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통화량 13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 기록 했다고 밝혀

사진 - LG에너지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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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공모 등에 시중 자금이 몰리면서 올해 1월 통화량이 약 34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17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봄면 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653조4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33조8000억원(0.9%)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한 달 새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35조1천억원이나 통화량이 크게 늘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1월 증가 폭(33조8000억원)이 전월(24조8000억원)보다 커졌고, 1년 전(2021년 1월)과 비교하면 13.1% 늘면서 13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예·적금 인기가 부활하면서 예·적금 증가규모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상품별로 봤을 때 수신금리 상승과 예대율 관리를 위한 금융기관의 자금 유치에 따라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22조7000억원 증가했다. 금전신탁(12조3000억원)과 수익증권(11조8000억원)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인 M1는 1,352조4천억원으로, 전달보다 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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