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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권혜은 기자]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PCR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김은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장은 30일 오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례브리핑에서 "지역 감염에 대해서는 미분류 집단사례를 표본 추출한다. 검사량은 전체 확진자 대비 평균적으로는 10~20% 정도이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판별할 수 있는 PCR 시약은 23개 기관(권역별 대응센터 5곳·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민관 협력으로 개발된 이 PCR 시약을 사용하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3∼5일에서 3∼4시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 새로운 변이 PCR 분석법으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변이 4개에 오미크론 변이(스텔스 오미크론 포함)까지 5개 주요 변이를 한 번에 판별 가능하다. 한번에 5개 주요 변이를 모두 판별할 수 있는 PCR 검사는 세계 최초다.

당국은 새 시약을 이용해 해외에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물론, 그 외 오미크론 감염자와 접촉력이 확인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 등도 함께 분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해외 입국자 외에도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n차 전파'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새로운 PCR 검사 도입으로 변이 판별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오미크론 감염자 수는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식당·목욕탕·헬스장 등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장시간 체류한 경우, 무증상 상태에서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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