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3층 매장 천장이 무너져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3층 매장 천장이 무너져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센머니=권혜은 기자] 현대백화점의 신규 점포 '더현대 서울'에서 오픈 9개월 만에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오전 더현대 서울 3층 속옷매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직원 3명이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구체적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전 11시 15분쯤에 매장 천장의 석고보드가 탈락해 떨어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즉시 안내 방송을 진행했고, 매장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영업을 중단했다.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현대 서울은 현대백화점이 지난 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개장한 신규 점포이다.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 면적만 8만9100㎡에 달한다. 서울지역 백화점 중 가장 큰 점포로, 주차장은 지하 6층부터 지하 3층까지 총 2248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의 주식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2시11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보다 2.94% 떨어진 6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장중 6만9100원까지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 이어 더현대의 매장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나 오후 들어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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