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 조감도 (이미지 : 대구시)
서대구역 조감도 (이미지 : 대구시)

[센머니= 김인하 기자] 40년 동안 방치된 매립 쓰레기가 있던 서대구역 지하 공간이 내달 KTX개통과 함께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대구시는 23일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통해 생활 쓰레기가 매립되었던 서대구역사 인근지역을 친환경 문화관광 신도시로 개발하는 구상안을 공개했다.

서대구역사 인근은 1970년대부터 생활쓰레기가 매립된 대표적인 시설물이었다.

그러나 이번 개발을 통해 쓰레기 매립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대구의 서부지역 발전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으로서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시는 서대구역사 남북측 인근을 문화와 관광시설을 앵커시설로 하는 복합환승센터를 건축하고, 부지에 생활쓰리게 전량을 처리해 지하 공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복합환상센터는 교통시설 외에도 문화와 체육시설, 산업단지를 지원할 비즈니스 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하공간에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와 같이 상업시설과, 환승 주차장 설립 구상을 지녔다.

대구시는 40년 동안 매립된 생활 쓰레기는 모두 처리하는 것은 물론, 지하 공간 개발을 통해 민간 사업자의 적극적인 투자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역사 남측 역세권 사업구역 대부분이 사유지이고 그 용도가 공장으로 활용되는 만큼 조사를 통해 매립위치나 양의 정확한 추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도시개발구역 사업의 각 단위 건축사업 시행 시 건축사업자로 하여금 지하 매립물을 모두 처리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서대구역 광장 조성 예정지역은 역 개통이 임박하여 생활쓰레기는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시행시기에 맞춰 처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과거 생활쓰레기 매립부지 위에 명품 대구수목원을 조성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연간 200만 명이 찾는 지역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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