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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 김인하 기자]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TV용 액정화면(LCD) 제품이 가격 하락 국면을 맞고 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중순부터 1년 가까이 오르던 TV용 LCD 가격은 지난 7월 정점에 도달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3분기 75인치 LCD 패널 가격은 전분기 대비 1.6% 하락에 그쳤지만 이 기간 32인치, 40인치, 43인치 패널값은 전분기보다 10% 이상 추락했다. 

현재 LCD 패널 가격의 하락은 가파르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까지 계속된 하락세를 전망하는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소비자의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었기 때문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투톱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과 LG 역시 LCD에서 OLED로의 전환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LCD 패널의 연간 생산 능력을 지난 2018년에 비해 25% 줄였고 특히 TV용 패널의 경우 40%를 감축하였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지속적인 LCD 생산 감축 진행에 이어 향후 사업 철수도 검토 중에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4분기부터 4분기부터 TV용 OLED 패널(QD)을 생산하겠다고 선언했으며, LG디스플레이 역시 이에 질세라 내년 TV용 OLED 부분 영업이익은 2000%이상 급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과 LG의 OLED 시장에 공격적 투자를 하는 만큼 관련 시장은 더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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