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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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11월은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드는 시기다. 한 해가 끝나기 2달 밖에 남지 않은 이때 가을과 초겨울이 교차하는 이달에는 어떤 음식들이 제철일까. 11월의 대표적인 제철식품을 소개한다.

도미는 11월을 시작으로 3월까지 가을·겨울·봄철까지 그 맛을 자랑하는 고급 생선이다. 도미는 살이 희고 단단하며, 비린 맛이 별로 없고 담백하다. 그래서 별명이 ‘흰살생선의 왕’이라 불린다.

도미는 눈에는 비타민B1, 껍질에는 비타민B2가 많아 피로 해소에 좋으며, 특히 수술 후 회복기 환자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생선이다. 심지어 지방은 적고 단백질 함량으 높아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도 제격이다.

꼬막에는 참꼬막과 새꼬막, 피꼬막(피조개) 등이 있다. 참꼬막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의 해독 작용을 도우며 눈 건강에 유익한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다량 함유됐다. 참꼬막은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꼽힌다.

새꼬막은 가격이 싼 편이어서 저렴하게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새꼬막은 대부분 갯벌이 아닌 바다 한가운데에서 그물로 걷어 올린다. 맛은 참꼬막보다 떨어진다. 

과메기도 11월이 제철이다. 과메기는 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에겐 최악의 음식이지만, 그것을 참는 사람에겐 최고의 별미다. 과메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해 고혈압과 동맥경화, 심근경색 예방에 좋고, 비타민E가 다량 함유돼 노화 예방에도 좋다. 

유자는 레몬보다 3배나 높은 비타민C 함량을 가지고 있다. 하루에 한잔, 따뜻한 유자차를 마셔보자. 구연산은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리모넨은 호흡기나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가벼운 음주 후에 유자차 등으로 피로와 숙취를 해소하는 데에 좋다. 유자는 직접 먹기보다는 유자청이나 유자차, 유자단자, 유자 화채 등으로 가공해서 자주 먹는다. 

11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인 대표적 음식으로는 홍합을 꼽을수 있다. 홍합은 칼슘, 칼륨, 비타민,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한 고영양 식품이다. 

피로를 자주 느끼고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 홍합을 먹으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떄문이다.  특히 홍합에 들어 있는 칼륨은 체내에 축적된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무기질과 비타민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빈혈이나 노화 방지에 좋다. 또한, 숙취 해소에 좋은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이 높은 홍합은 간 기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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