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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 김인하 기자] 50대 초반의 이 모씨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자신의 발음이 평소와 다르게 이상하다고 느꼈다. 또 팔 다리도 저리고 두통이 심해지자 급히 병원을 찾았다. ‘뇌졸중’의 전조증상이었다.

아침 저녁 급변하는 기온으로 체온 관리에 힘써야 하는 요즘 어느 때 보다 면역체계에 비상이 걸린다. 우리 몸에 체온이 떨어지면 교감 신경계는 활성화되고 동맥은 수축을 자극하고 혈액 응고를 증가시켜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

최근 젊은 환자들의 비중이 늘며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뇌졸중’, 어떤 증상들을 동반하는지 짚어본다.

먼저,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어지럼증이다.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지나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계속되는 어지럼증을 그냥 방치하는 경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뇌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이석증과 전정신경염 등 균형을 담당하는 기관이 꼽힌다. 하지만 자주, 반복된 어지럼증이라면 뇌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에 이상이 있거나 뇌혈관이 파열돼 나타나는 신호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내원해보자.

말을 갑자기 잘하지 못하거나 반대로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증상 중 하나다. 혈류 공급이 차단되면 뇌세포가 단 시간 내에 모두 죽게 되고 언어를 담당하는 좌측 세포마저 손상을 받게 되어 ‘실어증’ 증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는 뇌졸중 환자의 40%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증상으로도 꼽힌다.

시야에 문제가 생기는 것도 증상 중 하나다. 시야에서 인지한 정보는 다양한 경로를 거쳐 뇌의 후두엽에서 인지하게 된다. 이 경로에서 이상을 겪게 되는 경우 시야 장애가 유발되며 오른쪽 뇌의 경우 좌측 시야 문제를 일으키고, 왼쪽 뇌 손상의 경우 우측 시야 문제를 일으킨다.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 역시 뇌졸중 초기에 많이 발현되는 증상 중 하나인데, 판단력이 떨어지고 지적 능력에도 문제가 생긴다. 감정 조절에도 어려움을 겪고 대소변도 잘 가리지 못하게 되는 등 전반적인 행동이 서툴어진다.

한편,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과 당뇨, 부정맥 등 각종 혈관 질환이 있는지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평소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스트레스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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