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넷플릭스
사진제공 : 넷플릭스

[센머니=권혜은 기자]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중 역대 최다 시청자수를 기록한 드라마가 됐다.

13일(현지시간) 넷플릭스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오징어게임의 시청자 수가 역대 최고인 1억1100만을 돌파했다(Squid Game has officially reached 111 million fans ― making it our biggest series launch ever!)”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현재 넷플릭스의 총 구독자 수가 2억900만명이라는 점을 비추어볼때 사실상 전세계 구독자 중 절반 이상이 오징어게임을 시청한 셈이다.

CNN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지난 9월 17일 개봉 이후, 넷플릭스 구독자 1억1100만명이 시청했다. 이전까지 넷플릭스 시청률 1위를 달리던 작품 ‘브리저튼(Bridgerton)’은 28일 동안 8200만의 계정이 시청하는 데 그쳤다. 다만, CNN은 “1억1100만이라는 집계가 시리즈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을 시청한 계정의 개수가 앞선 최대 히트작인 '브리저튼'보다도 3000여만개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오징어게임으로 넷플릭스 구독자가 증가해 투자자들도 웃음짓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재 넷플릭스 주가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오징어게임이 첫 공개된 이후 27일만에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넷플릭스의 모든 오리지널 작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시청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콘텐츠 제작을 총괄하는 김민영 넷플릭스 부사장은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상상만 했던 일을 ‘오징어 게임’이 실현시켜줬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으로 오징어게임은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94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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