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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김인하 기자] 중국 IT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숏폼 플랫폼 ‘틱톡’의 인기가 식을줄 모른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한 틱톡은 현재 월간 이용자 수 10억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 나가고 있다.

중국에 개인 정보 유출의 우려로 한때 미국에서는 사용 금지 행정명령을 받기도 했던 틱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보다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플랫폼이다.

전세계 크리에이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틱톡의 매력에 대해 짚어본다.

먼저 우리나라에서 틱톡은 대부분 10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플랫폼이다. 편집 능력이 다소 떨어져도 편집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유명 아이돌 그룹이나 배우 등 연예인들이 짧은 홍보 영상의 수단으로 틱톡을 활용하며 그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짧은 춤이나 연기, 개그 요소 등을 섞어 하나의 ‘밈’을 만드는 것이 대세가 된 결과다.

중국 내에서도 틱톡의 인기는 여전하다. 지난 2018년에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모두 제치고 자국 내 다운로드 수 1위를 거머쥐었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일간 활성 이용자 역시 6억 명 이상이 넘는다.

이 밖에도 틱톡은 중국에 이어 동남아, 유럽 등 각종 지역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틱톡 관계자는 “많은 사용자들이 매달 틱톡을 통해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며 ‘틱톡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는 세대를 불문하고 수백만의 사람들과 함께 교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틱톡은 숏폼 플랫폼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 틱톡의 성공신화를 본 기업들이 모두 숏폼 플랫폼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유튜브도 최근 틱톡과 유사한 ‘쇼츠’ 플랫폼을 선보였으며, 인스타그램도 ‘릴스’ 플랫폼을 넷플릭스도 ‘패스트 래프’ 등을 선보였다.

다양한 게임, 커머스, 영화 등 업종을 불문하고 숏폼을 통해 광고 진행을 시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영상이 짧기 때문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과 반복적인 비트 등을 활용하면 영상이 가공되고 확산되는 것에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틱톡의 챌린지 바람을 타고 틱톡에 나온 노래들이 유명세를 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지코의 ‘아무노래’가 있었고 il Nas X의 Old Town Road 또한 틱톡의 인기에서 나아가 빌보트 1위를 기록한 곡이기도 하다.

이처럼 틱톡을 통한 파급력이 전 사회에 미치는 요즘 숏폼 플랫폼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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