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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 김인하 기자] 내연 자동차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 각국의 정부가 탄소 중립 정책을 강하게 시행하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는 2050년까지 무공해차의 비율을 76~97% 늘린다는 계획이며, EU 집행위원회에서도 2035년부터 신규 휘발유와 디젤 차량 판매를 금지시켰다.

이에 2030년 이후부터는 내연기관차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게 된다.

지난 7일 현대차 브랜드 제네시스,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볼보차 등이 내연차 생산 중단 계획을 발표, 2035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신차의 절반을 전기차로 판매하며, BMW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1천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빠르게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갈수록 높아지는 보급률을 자랑하는 ‘전기차’ 시대, 시장에는 어떤 변화를 이끌어올까?

먼저, 배터리 사업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보여진다. 배터리에는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과 전해질 등의 소재가 들어간다. 현재 배터리 소재 산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SK그룹이며, 계열사 SKC가 자회사 SK넥실리스를 통해 배터리 동박을,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아이테크놀로지가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는 중이다.

전기차 충전사업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재 신사업으로 주목받는 충전시장은 현재 관련 정유업계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분야다. 충전사업은 거점 확보나 부지 확보에 대한 위험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에 도전하는 IT 업체들도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그룹’은 스마트폰 계열사를 매각하고 아예 전기차 브랜드로만 나갈 것을 선언했다.

현재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시장은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미래사업 공략이다. 앞으로 전기차로 인해 어떠한 사업이 발전할지 미래가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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