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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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우리가 매일 자고 일어나는 매트리스, 오염을 피하기 위해 커버를 씌우고 이불을 깔았다 해도 매트리스는 생각보다 쉽게 오염된다. 특히, 사람은 잠자는 동안 알게 모르게 물 1컵 정도의 땀을 흘리고 보이지 않는 피부 각질도 떨어져 나온다.

침대 매트리스 내부에는 여러 이물질을 먹고사는 진드기가 서식하기 쉽다. 진드기는 사람에게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의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매번 매트리스를 직접 청소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 업체를 이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비용 부담이 크다. 집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매트리스 청소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굵은소금만 있으면, 매트리스 먼지를 흡착할 수 있다. 이불과 매트리스 커버를 벗겨낸 뒤 박스테이프로 머리카락과 큰 이물질들을 한 번 제거해 준다. 이후, 굵은소금을 매트리스 위에 골고루 뿌리고 손으로 가볍게 문질러준다.

이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던 먼지들이 소금에 흡착되면서 하얬던 소금이 뿌옇게 변한다. 먼지가 충분히 제거됐다고 느껴지면 진공청소기로 소금을 가볍게 빨아들이면 된다.

살림의 여왕이라 불리는 베이킹소다는 만능 청소 아이템이다. 소금처럼 매트리스 위에 충분한 양의 베이킹소다를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 이때,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섞어 뿌리면 악취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30분 이상 방치했다가 진공청소기로 베이킹소다를 빨아들이면 매트리스에 남아있는 각종 먼지와 악취 등이 사라진다.

많은 이들이 매트리스에서 악취가 발생하면, 섬유탈취제를 뿌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섬유탈취제는 수분 함유량이 높아 좋지 않다. 그보다는 소독용 알코올(에탄올 70% 이상)을 분무기에 담아 뿌리는 게 세균과 진드기 제거에 훨씬 효과적이다.

단, 매트리스에 직접 뿌리는 것은 피하고 커버가 씌워진 채로 뿌려야 한다.

아울러, 매트리스는 평소에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매트리스는 습기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습기는 곰팡이를 유발하므로 커버를 벗겨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환기를 시켜준다. 강한 햇볕을 쬐어 살균시켜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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