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센머니=권혜은 기자]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스페셜 에디션이 공개 첫날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주요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국내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상적인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날 오전 9시 40분께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톰브라운 에디션 응모 사이트에 접속하자 '예상 대기 시간 174분' '접속 대기자 1만447명'이라는 메시지가 떴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명품 패션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신작 폴더블폰에 대한 프리미엄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에디션은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갤럭시Z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이 396만원,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이 269만5000원이다. 지난해 갤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400만원 가까운 고가에도 23만명이 몰렸다.

당시 이 제품은 출시가격이 300만원에 달하는 고가에도 큰 관심을 받았으며, 한정판이어서 중고 사이트에서 100만원 이상 웃돈이 붙기도 했다.

더불어, 삼성전자가 새로운 OS를 탑재해 선보인 갤럭시워치4에도 소비자의 관심이 이어졌다. 이날 워치4 시리즈 구매 페이지 대기 시간은 20분 이상이었고, 평균 대기 인원도 1000여 명에 달했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에는 삼성 독자 OS인 타이젠이 아닌 구글과 공동 개발한 새로운 ‘웨어OS3’가 적용됐다.  인기를 끄는 '갤럭시워치4' 40㎜·44㎜ 블랙 모델은 일시 품절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 가격을 전작보다 6만~7만원 저렴하게 책정했다. 하루 체험단 구매혜택을 통해 최대 13만원에 달하는 할인을 제공하면서 사실상 반값에 20만~30만원대 갤럭시 워치4 시리즈를 구매하는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폴더블폰과 워치 등 신제품이 사양은 높아졌음에도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돼 소비자의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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