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센머니=홍민정 기자] 야식을 먹지 않으면 잠들지 못한다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때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 야식증후군이다. 야식증후군이란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나타나고, 이 때문에 다시 수면이나 식욕에 관련되는 멜라토닌·렙틴 분비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야식증후군은 하루빨리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육류나 튀김 등 고열량 야식은 숙면을 방해하고,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야식증후군을 고치기 위해서는 저녁 식사 후 출출할 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제철과일이 제격이다.

그중에서도 블루베리는 저열량 식품으로 한밤중 야식으로 먹어도 부담이 없으며, 칼로리도 낮은 편이다. 실제로 종이컵 1컵(약 130g) 분량이 불과 54kcal 밖에 되지 않는다.

8월 제철과일로 손꼽히는 블루베리는 미국 농무성 권장 일일 항산화 수치인 3,000~5,000 ORAC에 근접하는 2,400 ORAC에 이른다. 종이컵 1컵 분량으로 항산화 효과까지 챙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요즘은 생과로 블루베리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쉽게 만드는 블루베리 야식을 소개한다.

잠자기 직전에 뭔가 먹지 않으면 잠이 잘 안와 30분 이상 뒤척인다면 블루베리 밀크셰이크를 먹어보자. 블루베리의 가장 큰 영양소인 안토시아닌은 우리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항산화 역할을 하는데, 이때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식품이 바로 요구르트이다.

블루베리, 바나나, 얼린 요구르트, 우유를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갈아준 후, 단맛을 원한다면 휘핑크림을 올려주기만 하면 된다. 포만감, 영양까지 함께 챙길 수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른들 모두가 선호하는 야식이다.

여름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수박과 블루베리를 함께 먹어보자. 수박의 90%는 인체에 필요한 수분으로 이뤄져 여름철 갈증해소 및 수분 공급에 좋다.

블루베리-수박 프로스티는 블루베리, 수박, 레모네이드 농축액을 믹서기에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갈아주면 된다. 1분 이내에 완성할 수 있는 야식 쉐이크이다. 얼음을 넣고 슬러시 형태가 될 때까지 한번 더 갈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단맛을 원한다면, 설탕보다는 꿀을 넣는 것을 추천한다.

야식증후군은 비만 관련 합병증뿐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이나 수면장애 등을 일으킨다. 처음부터 '야식을 무조건 끊는다'라는 목표를 세우면, 작심삼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칼로리 부담이 적은 블루베리를 활용해 건강한 야식을 먹는다면 점차 야식 횟수를 줄여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