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00억 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낸 투자자가 148명으로 집계됐다.(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00억 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낸 투자자가 148명으로 집계됐다.(제공=카카오뱅크)

[센머니=권혜은 기자] IPO 대어라 불리는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청약에 약 58조 3020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반 공모주 청약에서 100억 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낸 이른바 '큰손' 투자자는 148명으로 집계됐다.

30일 카카오뱅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발행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52만 주(100억 원) 이상을 청약한 투자자가 148명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 9000원으로, 52만 주를 청약하면 104억 4000만 원을 증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카카오뱅크 청약의 1인당 최대 물량인 87만 주를 청약한 투자자도 23명이나 됐다. 87만 주의 청약 증거금은 169억 6500만 원이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한국투자증권(207대 1) ▲현대차 증권(178대 1) ▲KB증권(168대 1) ▲하나금융투자(167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나타났다. 최종 통합 경쟁률은 182.7대 1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에서도 최대 청약 물량(57만 주)을 청약한 투자자가 64명이었다.

증권사별 균등 물량에서 청약 건수를 나눈 예상 균등 배정 주수는 KB증권 5주, 한투증권 3주, 하나금투 4주, 현대차 증권 6주 등이다.

한편 증권사 중복청약이 금지된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에는 58조 원이 몰렸다. 카카오뱅크는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