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이달 30일부터 토스나 네이버페이에 넣어둔 선불충전금을 은행 앱에서도 쉽게 확인할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 핀크, NHN페이코 등 23개 핀테크 기업에 보유된 선불충전금 잔액과 연동계좌, 거래내역을 오픈뱅킹으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고 28일 전했다. 

오픈뱅킹이란 고객이 여러 금융회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금융권에 흩어진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간 핀테크 기업들은 정보 제공 없이 이용기관으로 오픈뱅킹에 참여해왔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선불충전금 조회 서비스로 핀테크를 포함해 모든 금융권이 보유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존에 금융사만 이용할 수 있었던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도 핀테크 기업에 개방됐다. 앞으로 핀테크 기업 고객들도 오픈뱅킹을 이용할 때 전 금융회사의 본인 계좌를 자동으로 조회 가능하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23개 핀테크 기업의 선불 충전금 정보가 우선 조회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나머지 4개사의 선불충전금 정보도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