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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김인하 기자] 현재 영상 플랫폼의 가장 큰 변화는 영상 ‘길이’의 변화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 숏폼(short-form) 콘텐츠의 저력이 점점 막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10분 이상이 넘어가는 롱폼에서 숏폼으로 변화한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의 세계. 그중 가장 선두주자인 ‘틱톡’에 이어 인스타그램의 ‘릴스’가 빠르게 대세의 흐름에 가세하는 중이다.

‘15초’ 영상 전쟁이 시작됐다. 짧은 핵심만을 전하는 ‘숏폼’ 콘텐츠의 매력을 짚어본다.

먼저, 숏폼 콘텐츠는 말 그대로 1분에서 10분 사이의 짧은 영상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분’ 단위가 아닌 ‘초’ 단위로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대세이며, 그 찰나의 짧은 영상에도 기승전결 스토리를 모두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숏폼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15초에서 60초 길이의 짧은 영상 제작을 기반으로 한 ‘틱톡’, 15초에서 30초 이내의 영상 제작이 가능한 ‘릴스’가 있으며 최근 유튜브 영상 중간에 ‘shorts’탭으로 분류된 곳에서도 최대 60초 길이의 영상 감상이 가능해지며 파급력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이 같은 숏폼의 전성시대가 온 이유는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이 영상을 짧게 핵심만 보고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이 발달하며 출퇴근이나 등하교 시 혼자 이동하는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었고, 숏폼 플랫폼 시청층은 더욱 두터워지는 결과가 됐다. 

특히 긴 영상은 피로감을 줄 수 있는 반면 숏폼 플랫폼은 단순 핵심만을 전해 짧은 영상이지만 큰 임팩트를 남긴다.

영상이 짧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특별한 장비나 소품 없이도 바로 제작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보통 하나의 아이디어를 짧게 구성하고 영상화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콘티만 나온다면 5분 내의 촬영도 문제없다.

이는 영상을 즐기는 시청자의 입장, 또 직접 참여하는 제작자의 입장에서도 플랫폼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숏폼에 주목하는 이들을 늘렸다. 특히나 2030세대 뿐만 아니라 4050세대 역시 다양한 필터와 음악을 사용하여 짧은 영상에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어 숏폼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시공간의 제약없이 지금도 꾸준히 활발하게 소비되고 있는 숏폼, 앞으로도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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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스 #틱톡 #숏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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