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비스포크 홈 2021' 행사를 열고 비스포크 가전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선언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비스포크 홈 2021' 행사를 열고 비스포크 가전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선언했다 (제공=삼성전자)

[센머니=권혜은 기자]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가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비스포크 가전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가 해외시장에서도 흥행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비스포크 홈 2021' 행사를 열고 비스포크 가전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비스포크 홈은 비스포크 콘셉트를 주방에 이어 거실, 세탁실 등 집안 전체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가전은 투박하다는 고정관념을 없애고,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입은 비스포크는 지난 3월 비스포크 홈을 출시한 이후 에어컨, 공기청정기, 청소기, 세탁기 등 지금까지 총 16종의 비스포크 가전이 공개됐다. 지난해 기준 100만 대를 돌파하는 등 불과 1년 반 만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선보일 비스포크 제품은 냉장고이다. 하반기에는 오븐레인지,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을 추가해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제트 봇 AI(인공지능)’ 등을 연내 추가로 미국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작년 10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유럽에서는 올 상반기에 14종의 냉장고 패널을 공개할 예정이다. 순차적으로 다양한 비스포크 라인업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역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소비자 가전(CE) 부문은 1분기 1조 1천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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