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며, 전국 각지에서 기업, 대학,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단체회식, 행사를 취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역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침체된 상황이다.

이에 LH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부서별 외부 식당 이용 요일제’를 도입해 ‘구내식당 석식 운영 휴무’를 월 2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직원들이 구내식당을 벗어나 사옥 인근 외부 식당에서 주 1회 이상 식사를 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또, 화훼농가를 위해 ‘꽃 소비 활성화’에도 동참한다. 졸업식, 입학식 시즌은 화훼농가에서 가장 반기는 계절이다. 그러나, 기념행사를 지양하는 분위기가 늘어나면서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된 상황이다. 행사에 참가하는 이들의 발걸음도 줄어 꽃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우선 각 지역 소재 화훼농협으로부터 꽃을 대량으로 구입해 사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꽃송이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본사 및 전국 지역본부의 사무공간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화분을 비치하기로 했다.

더불어 각종 학술회의·세미나 등 행사 참석자 및 업무 우수직원 포상, 직원간 소통 화합 행사시 꽃다발을 증정해 꽃 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소상공인 분들과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외부식당 이용 활성화, 꽃 소비 늘리기 방안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공공기관 직원들이 먼저 나서서 골목상권을 이용하면 지역 소상공인을 도울 뿐만 아니라 위축된 소비심리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