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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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8주 만에 상승 곡선을 그렸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3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를 발표하고 전주 대비 0.04% 하락해 18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하락 폭은 전주(-0.03%)보다 소폭 커졌다.

수도권(-0.02%→-0.03%)과 지방(-0.04%→-0.05%)은 낙폭을 키웠지만, 서울은 0.00%에서 0.01%로 상승 전환됐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27일 기준) 보합 전환한 이후 약 18주 만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노원·도봉·강북·금천·관악·구로·서대문·강동구 등 총 8개 자치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하거나 보합세로 돌아섰다. 상승 폭이 가장 큰 지역은 마포구로 전부 보합 전환에 이어 이번주는 0.12% 상승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은 거래 희망가격 격차 해소되지 않아 관망세 이어지고 지역 및 단지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급매 소진 후 매수문의 증가하는 모습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금주 0.03% 하락하며 전주(-0.02%)보다 낙폭을 키웠다. 지방에서는 ▲세종(-0.39%) ▲경남(-0.06%) ▲대구(-0.06%) ▲부산(-0.06%) ▲경기(-0.06%) ▲제주(-0.05%) ▲강원(-0.05%) ▲충남(-0.04%) ▲대전(-0.03%) ▲전남(-0.02%) ▲충북(-0.02%) 등 광주광역시(0.00%)를 제외한 전 지역이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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