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지난해 국내외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LS가 앞으로의 성장 전략으로 ‘Vision 2030’의 과감한 실행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LS전선, LS엠트론, E1 등 주요 계열사들이 지난해 선보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제조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분야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

㈜LS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9% 증가한 24조 4740억원을,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8998억원을 기록하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는 2차전지 소재 사업, 전기차 충전 솔루션 진출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추진 덕분이다.

LS는 제조 안정화와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 효율성을 높이고, 자동화 및 지능화 단계까지 제조 프로세스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함으로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 개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LS는 미래 신사업과 신시장 개척을 위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Vision 2030’의 핵심인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와 배·전·반 신사업 추진을 위해 미래를 선도할 인재 확보와 육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LS는 지속 가능하고 올바른 가치 창출을 위해 LSpartnership을 더욱 강화한다. 고객, 협력사, 지구환경,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 같은 내용을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밝히며, LS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 LS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