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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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강정욱 기자] 성인이 식당에서 어린이 메뉴를 주문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성인이 어린이 메뉴 시키면 민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동네 돈가스집에서 목격한 일화라며 한 여성이 "제가 음식을 적게 먹는 소식 스타일이라 어른용을 시켜 남기면 음식쓰레기도 생기고, 버리기도 아깝고, 남은 것 가져가기도 뭐하니 어린이용 돈가스로 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사장은 "어린이용은 말 그대로 어린이용으로, 마진 덜 남기고 어린이와 같이 오는 손님들께 서비스 차원에서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며 거절했지만 여성은 어린이용 돈가스를 재차 요구했고 사장 또다시 거절하자 여성은 결국 "그러면 할 수 없네요"라며 가게를 나갔다.

해당 가게에서는 어른용 일반 돈가스를 1만2000원, 어린이용은 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등학생보다 몸무게가 가볍다고 대중교통 요금을 그 가격으로 할인해 주는 건 못 봤다", "그럼 어른용 돈가스를 주문해서 먹기 전에 절반 정도 포장하면 되는 거 아니냐", "어린이 메뉴는 어린이가 혼자 오지 않기 때문에 어른 메뉴랑 합산해서 마진을 계산함 당연히 하나만 시키면 사장 입장에서는 난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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