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LS그룹 美 전선회사 슈페리어 에식스(SPSX) 본사

[센머니=현요셉 기자] LS그룹 소속의 미국 전선회사인 Superior Essex(SPSX)가 일본의 후루카와 전기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 '에식스 후루카와 마그넷 와이어(Essex Furukawa Magnet Wire, LLC)'의 후루카와 전기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Superior Essex(SPSX)가 글로벌 권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번 합의는 SPSX에게 북미, 유럽, 중국, 말레이시아의 권선 생산 법인뿐만 아니라 후루카와의 일본,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권선 사업 부문 등의 자산과 시설, 브랜드를 포함한 모든 관련 자산을 단독으로 보유하게 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거래는 양사가 미래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에 SPSX와 후루카와 전기는 글로벌 권선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했다. 이 합작사는 SPSX가 61%, 후루카와 전기가 39%의 지분을 가지며, 권선 분야에서의 세계적 기술력, 생산거점, 영업 네트워크 및 브랜드의 시너지를 창출해왔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북미, 유럽 및 아시아에서 권선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양사는 또한 고객 맞춤형 제품 솔루션 확대, 모범 사례 공유, 고객 서비스 역량 강화 등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지분 인수 및 합작법인 종료는 2024년 4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SPSX는 1930년에 설립되어 글로벌 최대의 권선 제조사 중 하나로, 북미,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다. LS그룹이 2008년 해외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인수했다. 후루카와 전기는 1884년에 설립된 이래 전력선, 통신선, 권선 등의 전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127개의 그룹 회사와 전 세계적으로 약 5만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SPSX의 전략적 인수는 향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용 권선 시장을 포함하여 글로벌 권선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워드

#LS그룹 #구자은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