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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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이지선 기자]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오늘 오전 4시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다. 또한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의 대중교통 기본요금도 인상될 전망이다.

오늘(1일) 오전 4시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3%) 인상됐다. 또 기본요금을 적용하는 구간은 2㎞에서 1.6㎞로, 추가 요금이 100원씩 올라가는 거리는 132m에서 131m로 각각 줄었으며 시간 요금 역시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변경돼 추가 요금이 더 빨리 올라간다. 서울 모범·대형택시도 2월부터 기본요금이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7.7%) 인상됐다.

서울시는 서비스 개선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불친절 신고 누적건수가 법인택시 10건, 개인택시 3건 이상이면 지도교육을 다시 실시하고 통신비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국토교통부에 불친절 행위 위반건수를 위반지수에 산정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유가보조금 미지급 조치 등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도 8년 만에 인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4월 인상을 목표로 다음 달 10일 공청회를 개최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현재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신용·교통카드 승·하차 기준으로 각각 1250원, 시내버스 1200원이고 마을버스 기본요금은 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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