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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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봄철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미세먼지라는 불청객이 찾아왔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온종일 목이 칼칼하고 호흡기가 가려운 느낌까지 든다. 미세먼지가 심할수록 마스크 착용은 필수, 그러나 미세먼지를 피하긴 역부족이다.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뇌졸중, 심장질환 등의 심혈관질환까지 악화시키는 미세먼지. 미세먼지 배출을 도와 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감기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 과일 귤도 미세먼지에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귤뿐만 아니라 자몽이나 오렌지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은 우리 몸 속 염증을 가라 앉히며 기관지 건강에도 이로운 작용을 한다.

특히 귤의 껍질과 과육의 색을 내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심장마비 위험을 낮추고 항산화 효과까지 지녔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세균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점막을 튼튼하게 해 미세먼지 흡입으로 인한 폐 손상을 방지해주기도 한다. 도라지를 반찬으로 만들어 먹기 힘들다면, 도라지청을 꾸준히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늘 속 알리신과 셀레늄이라는 성분은 체내에 쌓은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준다. 자주 감기에 걸리고 폐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앓고 있다면 마늘을 한쪽씩 먹으면 천연 항생제이자 충혈 완화제 역할을 한다. 

미나리 역시 미세먼지를 잡는데 탁월하다. 미나리에는 비타민A,B,C와 엽록소, 엽산, 철분 등이 풍부해 빈혈 완화와 혈액순환에 좋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칼륨 또한 풍부해 체내 중금속과 나트륨,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중금속 배출 효과를 높이려면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해 장운동을 증가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미역 속 알긴산 성분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 체내 독소 등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콜레스테롤과 염분을 배출해 혈액을 맑게 하는 것에도 도움을 준다. 미역국이나 미역줄기 등을 반찬으로 해먹는다면 쉽게 미역을 섭취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미세먼지에는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오메가3가 풍부히 함유된 고등어, 설포라판과 비타민C가 많아 체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브로콜리, 루테올린이 많이 든 배 등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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