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오늘아침' 방송화면 캡처
사진: MBC '오늘아침' 방송화면 캡처

[센머니=이지선 기자] 달걀을 깼을 때, 빨간 핏자국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혈반'이라는 현상으로 노른자가 만들어질 때 실핏줄이 터져 노른자나 흰자에 유입되거나 배란 때 노른자 막상의 혈관이 파괴되어 난관이 혈액과 노른자를 가지게 되면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혈액이 퍼진 달걀을 '혈란'이라고 부른다.

주로 닭이 산란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란'을 낳을 확률이 높아지는데 급격한 온도 변화나 추위에 노출될 경우, 유전적 요인, 산란계의 연령, 오염된 사료, 비타민 A,K의 결핍, 과도한 항생제 사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혈란'은 상한 계란이 아니고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해당 부위를 적당히 덜어내고 잘 익혀 먹는다면 무방하다. 그러나 정도가 심하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신선한 계란을 고르기 위해서는 반점이 없고 진한색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계란을 보관할 땐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계란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란에는 균이나 분변이 묻어있을 수 있으니 만진 후에는 다시한번 손을 씻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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