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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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코로나 19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낸 지 2년이 넘었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생각보다 입냄새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숨을 쉴 때마다 마스크 안으로 풍겨오는 오묘한 냄새, 기분이 별로다. 그러던 중 '혹시 다른 사람한테 내 입냄새가 나면 어쩌지', '내 입 냄새를 나만 모르고 있었나'하는 걱정이 든다.

입냄새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생활 속 불편함을 초래한다. 불쾌감을 유발하는 입냄새의 원인을 잡는 생활 습관을 만들어보자. 

먼저, 커피와 차 등 과도한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수를 줄이자.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들은 입안을 매마르게 할뿐만 아니라 이뇨작용으로 인해 몸의 탈수현상을 만들고 입안까지 마르게 한다

마스크를 끼지 않더라도 입이 아닌 코로 호흡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구호흡, 즉 입으로 호흡을 계속하게 되면 구강이 건조해지고 입냄새가 심해지고 균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입 냄새가 걱정된다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양치질이며, 평소 치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혀 클리너를 생활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양치질을 아무리 꼼꼼히 해도 치아 사이의 음식물이 낀 것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을 확률이 크다. 치실로 치아 사이를 잘 닦아주고 혀 클리너만 잘 사용해도 입냄새의 70% 문제가 해결된다. 

음식을 가려 먹는것도 중요하다. 요구르트는 입 냄새의 원인이 되는 황화수소와 기타 휘발성 황 화합물 성분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평소 입냄새가 심해 전전긍긍한다면 무설탕 요구르트를 하루 90g 정도 섭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구취를 없애기 위해서는 설탕 대신 자일리톨이 들어간 껌이 좋다. 자일리톨은 입속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충분한 효과를 얻고자 한다면 식사 후 적어도 5분은 씹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입 냄새 완화에 좋은 식품으로는 입냄새의 원인 중 하나인 메틸메르캡판을 불활성하게 만들어주는 사과와 침샘을 자극해 구강이 마르지 않게 도움을 주는 레몬, 장내 독소로 인한 구취 발생을 잡아주는 김 등이 있다.

치과 정기 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파노라마나 엑스레이 등의 장비를 이용하면 안에서 충치가 생기고 치아균열 등이 일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몸 속 장기의 문제로 인해 입냄새가 유발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원인은 구강 위생상태가 좋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다.

평소에도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치과 검진을 통해서도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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