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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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박석준 기자]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코스피 상장사들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업 등을 제외한 603개 사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61조 8,709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2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07조 3,084억 원, 순이익은 85조 8,070억 원으로 각각 16.68%, 0.6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7.88%, 순이익률 역시 6.3%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다소 줄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연결 매출액은 전체 1,206조 8,8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77% 늘어났으며, 영업이익 역시 79조 900억 원으로 약 13% 늘었다. 

이번 조사 대상인 603개 사 중 순이익 흑자 기업은 전체 약 80%인 483개 사로, 지난해 503개 사에서 다소 줄었다. 적자 기업은 120개 사다.

더불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연결 부채비율은 118.28%로 지난해 말 대비 1.98% 늘어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7개 업종 중 운수창고업과 운수장비 등 총 15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한편 금융업 43사(총 49사 중 6사 제외)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58%, 7.47% 줄었다. 특히 증권과 보험이 부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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