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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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박석준 기자] 올해 우리나라 상반기 경상수지가 247억 달러를 기록하며 목표치인 210억 달러를 초과달성했다.

5일, 한국은행은 '2022년 6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247억 8,000만 달러(약 32조 4,122억원)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 폭은 169억 7,000만 달러, 약 40% 줄었다.

경상수지는 외국과 물건, 서비스 등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입에서 지출을 뺀 금액을 의미한다.

6월 경상수지는 56억 1,000만 달러로 약 7조 3,37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보였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지난 4월 2020년 4월 이후 2년 만에 적자로 전환된 바 있다. 하지만 두 달 연속 흑자로 전환되며 고비를 넘겼다.

6월 수출은 595억 3,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1% 늘었다. 이는 20개월 연속 증가세로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증가폭이 쪼그라들었다.

수출과 수입 차이인 상품수지는 상반기 200억 1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하지만 작년 상반기 384억 3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수출보다 수입이 증가했기 떄문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수출은 3,060억 4,000만 달러에서 3,439억 8,000만 달러로 13.8% 늘었다. 수입은 2,676억 1,000만 달러에서 3,351억 2,000만 달러로 20% 늘어났다.

서비스수지는 상반기 5억 원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37억 5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으나 흑자로 돌아섰다. 운송수지 흑자가 대폭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국민이 해외에서 번 소득인 본원소득수지는 상반기 57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98억 2,000만 달러와 비교해 흑자 규모는 41억 1,000만 달러 줄었다. 더불어 같은 기간 배당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45억 8,000만 달러에서 12억1,000만 달러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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