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에 구독 취소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손녀인 영상제작자 유라(김유라) PD의 결혼 발표 후 주말에만 구독자 3만명이 급감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김유라 PD의 예비 신랑 A씨에 대한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유라 PD의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에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채널 구독 취소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 Korea_Grandma'는 4일 오전 9시 기준 구독자 133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136만 명이 있었던 구독자가 3만 명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의류회사 대표인 A씨의 SNS에는 여성을 희화화 하거나 여자 아이돌을 성희롱하는 듯한 부적절한 게시물이 올라와 있으며 아동 성폭행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 티셔츠를 판매한 이력도 논란이 됐다.

김유라 PD는 "(문제가 된 것들은) 여성 신체가 노출된 이미지인데 대부분은 패션 잡지 사진이었고, 걸그룹 사진도... 그 시절에 나름 그걸 위트있다고 생각하고 올렸던 것 같지만..."이라며 예비 신랑을 감쌌다.

이어 “과거 그 시절엔 나름 그걸 위트있다고 생각하고 올렸던 것 같지만 지금은 절대 그런 작업물을 만들거나 그런 포스팅을 하거나 생각할 수도 없는 시대라는 것을 모두가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저는 그런 시대가 다 지나고 만난 사람이기에 지금의 그 사람이 그런 이미지만으로 판단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만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유라 PD의 해명에도 구독자들은 SNS와 댓글로 "항상 건강하시길", "위로와 용기 정말 힘이 됐다. 건강하세요" 등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네티즌은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여 사태는 쉽게 수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