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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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강정욱 기자] 서울과 도쿄를 잇는 김포∼하네다 하늘길이 29일 다시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이다.

아시아나항공 OZ1085편과 대한항공 KE707편은 지난 29일 오전 8시 40분과 오전 9시에 승객 50∼60여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떠나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향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을 시작으로 수·토요일 각각 주 2회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한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도 각각 주 2회씩 운항한다.

2003년 운항을 시작한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일 간 대표적인 비즈니스 노선으로 평가받는다. 

2019년에는 정기편만 주 21회 운항할 정도였다. 그러나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운항이 중단됐었다.

김포공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은 이번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를 시작으로 일본 내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이전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선 일본 도쿄(하네다)·오사카, 중국 베이징·상하이(훙차오), 대만 쑹산 등 5개 노선이 운영됐다.

앞내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국토부와 외교부는 이달 21일 항공 당국 간 화상회의에서 노선 재개를 합의했다. 2020년 4월에 중단된 관광 목적의 단기 방문 비자 발급도 올해 6월부터 재개됨에 따라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한 방한 관광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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