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WA(스타와) 미래 글로벌 스타를 꿈꾸는 사람과 밀착 인터뷰
'여신'같은 외모와는 다르게,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의 반전 매력 소유자
어린 아이들 자신감과 자존감 높이기 위해 옆에서 도와주는 선생님

사진 - KT위즈 치어리더 신세희
사진 - KT위즈 치어리더 신세희

KT위즈는 2015년 창단한 후 홈구장 없는 설움을 겪으며, 창단 8년 만인 올해 KBO리그 최고 자리에 서기까지 드라마 같은 이야기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드라마 같은 이야기의 결실은, 선수 뿐만 아니라 수 많은 팬들과 구단에 관계 된 많은 숨은 주역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경기 때 마다 혼신의 힘을 다하여 열띤 응원을 펼치며 KT위즈 팀을 위해 일한 치어리더들의 큰 '공'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을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춤을 사랑하고, KT위즈 팀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 있다. KT위즈 승리의 여신, 치어리더 '신세희' 를 만나 인터뷰해 보았다. 

[센머니=현요셉 기자]

Q. 본인에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춤에 열정이 가득하고, 춤을 사랑하는 치어리더 ‘신세희’ 입니다. 현재 프로 야구단 수원 KT위즈에서 치어리더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

Q. 어린시절 본인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어린시절 저의 꿈은 연예인 또는 안무가(댄서) 였어요. 아무래도 예술고등학교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 출신이다 보니 춤이나 노래 연기 등에 관심이 많았죠. 어린 시절의 꿈을 완벽하게 이루지는 못했지만 현재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꿈을 이룬 것 같아요. 치어리더라는 직업도 팀을 대표해서 대중 앞에 서는 일이기도 하고, 춤과 안무가 있는 응원 활동이 제가 하고 싶었던 안무가와 연관성도 깊어요.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기에 만족합니다.

 

사진 - KT위즈 치어리더 신세희
사진 - KT위즈 치어리더 신세희

Q. 치어리더라는 직업을 선택한 계기는?
학창시절에도, 그리고 평소에도 춤을 워낙 좋아했어요. 친한 지인이 '치어리더' 라는 직업이 있는데 저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권유를 해줬어요. 그 이후부터 치어리더라는 관심을 갖고 있다가,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지원을 해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2017년에 시작을 해서 벌써 6년 넘게 일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쇼핑몰 사업도 했다고 들었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스포츠 경기가 중단이 되고, 치어리더로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못하게 되니,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평소에 온라인 쇼핑몰에 관심이 있었는데, 수입을 위한 부업과 경험을 쌓아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어요. 세또샵(seddoshop) 이라는 쇼핑몰을 운영 했는데, 지금은 치어리더 활동으로 바빠서 잠시 쇼핑몰 운영을 쉬고 있어요. 처음 도전해 본 작은 사업이라서, 제 나름대로 재미있게 운영을 하면서 경험도 함께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해봤던 경험을 바탕으로 계획적으로 준비해서, 다시 운영해보고 싶어요.
 
Q. 코로나19로 인한 스포츠 경기장 문화는 어떻게 변했나요?
농구장, 야구장, 배구장 할 것 없이 관중들이 코로나 이전보다는 많이 줄었죠. 육성응원 금지부터 시작해서 취식금지 등 경기장 이용에 있어 많은 부분에서 제한이 생겼어요. 코로나가 심했을 땐 응원단 투입이 중단된 경우도 있었고, 스포츠 리그 자체가 조기 종료가 되는 경우도 있었죠.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지만, 스포츠 업계와 응원단, 스포츠 관련 이벤트 업체에 일하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아요. 다행이 요즘 들어 관중 입장도 다시 전면 허용 되고, 육성응원이나 취식도 가능해지는 등 제한이 점진적으로 풀리면서, 관련 업종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사진 - KT위즈 치어리더 신세희
사진 - KT위즈 치어리더 신세희

Q.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어떤 점이 힘드나요?
아무래도 보여지는 화려함이 전부는 아닌 것 같아요. 생각보다 연습량도 엄청 많아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경기 투입 일정에 따라서 수입도 고정적이지 않아요. 때로는 노출이 과한 의상을 입고 일을 하다 보니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분들도 있어요. 직업으로 보면 수명이 길지 않은 직업이다 보니,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아요.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애정을 갖고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일을 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게 되는 직업인 것 같아요.

Q. 일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지요?
음, 저는 사람에 대한 에피소드라기 보다 제가 응원하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내어 ‘우승’이라는 감격스러운 순간을 만났을 때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아요. 제가 소속된 팀이 결승전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바로 그 순간, 제가 현장에 함께 있으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특별함. 그리고 경기장 현장 분위기, 우승이 있기까지 함께해 준 팬들, 그리고 제가 열심히 응원했던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어요! 제가 마치 올림픽에서 메달이라도 딴 것 같은 기분도 들고, 팀을 위해서 열정을 다해서 응원을 했던 보람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017-18시즌 DB프로미 농구단이 정규리그 우승했을 때, 2021시즌 KT위즈가 통합 우승을 달성했을 때, 저는 그런 우승의 순간을 2번이나 경험을 했다는 것도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팬들과 제가 서로에게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특별하면서, 치어리더라는 직업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사진 - KT위즈 치어리더 신세희
사진 - KT위즈 치어리더 신세희

Q. 특기와 취미는 무엇인가요?  
평소에도 춤을 좋아하고, 예고에서 춤을 전공했던 만큼, 제 특기는 ‘춤’ 입니다. 취미는 PC 게임 입니다. LOL(리그오브레전드)을 주로 하는데, 스트레스도 풀 겸 육체적으로 덜 힘든 취미를 즐길 겸, 집이나 PC 방에서 조용히 취미 활동을 하고 있어요.

Q. 연애관과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  
제 연애관은 '자유' 에요. 서로에 대한 간섭과 통제보다, 책임감 있는 자유를 통한 연애가 좋아요. 자유라고 하면 ‘자유분방’ 이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 자율 속에 규율이 있다고, 서로 신뢰가 바탕이 되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연애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 ‘이상형’을 외모로 판단하기 보다는 성격이나 가치관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가치관이 올바름 사람이 우선이고, 저와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유머와 센스가 있는 사람도 좋아해요.

 

사진 - KT위즈 치어리더 신세희
사진 - KT위즈 치어리더 신세희

Q. 자신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첫인상과는 다르게 성격이나 행동이 너무 웃긴 것 같다고 주변에서 말을 많이 해줘요. 친한 지인들 앞에선 ‘엽기표정’ 짓는 것도 좋아해요. 남들 앞에서 내숭 떨면서 고상한척 못하고, 저는 거짓말하면 티가 나서 못해요. 당연히 거짓말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요.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이 제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Q. 인스타그램을 어떻게 활용하나요?
팬분들이 올려주는 제 공연영상을 평소에 많이 찾아봐요. 그리고 제가 나온 응원 영상을 보고 모니터링을 자주 하는 편이예요.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할 때의 모습을 팬들이 예쁘게 영상에 담아 주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모니터링한 영상 중에 마음에 드는 영상이 있으면 제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요. SNS 계정을 활용하면 영상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도 있기도 해서, 영상을 주로 많이 업로드 하는 편이예요.
 
Q. 치어리더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한살이라도 어릴 때 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당장에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야 해요. 좌절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긍정 마인드로 도전을 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화려한 이면에 힘든 점도 많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으면 해요.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일이라면 꼭 도전해 보길, 그래서 후회 없는 삶을 살기를 바래요.

사진 - KT위즈 치어리더 신세희
사진 - KT위즈 치어리더 신세희

Q.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요?
요즘 KT위즈 야구단 케이팝 아카데미에서 어린 친구들을 상대로 치어리딩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지금은 비록 취미 활동 비슷하게 배우고 있지만, 나중에 그 친구들이 저처럼 프로 스포츠 치어리더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갖고 있는 지식과 실력을 그 친구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알려주고 싶어요! 어린 친구들이 지금보다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고 자라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싶어요. 제가 가르친 어린 친구들이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신세희’ 라는 이름을 기억해 줄 수 있도록 ‘열정과 실력 겸비한 치어리딩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부탁드려요.
항상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과 사랑을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치어리더 ‘신세희’ 많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주세요! 저도 제가 있는 지금의 위치에서 선수들과 팬들에게 큰 힘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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