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재정비 촉진지구의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6.75% 상승... 용산구 지가 상승 주도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 (사진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 (사진 : 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구에서 가장 비싼 땅은 아포레퍼시픽 본사 사옥인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결정·고시에 따르면 용산구에서 표준지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아모레퍼시픽 사옥이 위치한 한강대로 100 일대였다.

이곳은 제곱미터(㎡) 당 349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3170만원)보다 10.09% 상승한 수치다.

이 외 주거용 건물로는 타워맨션아파트(이촌동 302-28)가 ㎡ 당 1200만원, 주상복합은 용산시티파크1단지아파트(한강로3가 63-389)가 ㎡ 당 1660만원으로 표준지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 16개 동별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 (이미지 : 용산구청)
용산구 16개 동별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 (이미지 : 용산구청)

 

한편 용산구의 한남3재정비 촉진지구의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6.75% 상승했다.

올해 용산구의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7.86% 올랐다. 전국 평균 상승률 6.33%, 서울 평균 상승률은 7.89%다. 

용산구 동별로는 보광(14.18%), 서빙고(10.31%), 한남동(10.20%)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모두 한남재정비 촉진지구를 포함한 곳이다.

8월 준공을 앞둔 국제빌딩 주변 4구역은 10.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아파트 재건축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는 원효로제2동은 10.15%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태원~한강진역 상업지역(7.62%), 이태원·한남동 고급주택지(4.66%), 숙대입구역 인근 상업지역(5.43%) 등은 구 평균상승률 이하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13일 2020년도 표준지공시지가를 결정·고시했다. 표준지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 및 토지 관련 국세·지방세 부과기준이다. 개발부담금 등 부과기준으로도 활용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간 한국감정원 감정평가사와 함께 현장조사를 거쳐 표준지 1139필지에 대한 지가를 산정했다.

지번별 상세한 내용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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