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통화스왑규모 1,332,억달러
사전한도 설정하지 않은 캐나다 추가하면 규모 대폭 증가

우리나라의 통화스왑 체결 현황 (자료 : 기획재정부)
우리나라의 통화스왑 체결 현황 (자료 : 기획재정부)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국과 호주가 통화스왑계약을 20% 확대하기로 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사상 최고 통화스왑을 바탕으로 금융안전망을 구축하게 되었다.

한국은행과 호주중앙은행(RBA; Reserve Bank of Australia)은 원/호주달러 통화스왑계약을 20% 확대(호주달러 기준)해 연장하기로 6일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 2017년 2월 8일 체결된 통화스왑계약을 3년 연장하는 동시에 스왑규모를 100억호주달러/9조원에서 120억호주달러/9.6조원(약 81억미달러 상당)으로 확대한다.

호주의 국가신용등급은 3대 국제신용평가사 S&P, Moody’s, Fitch 모두 AAA이며, 호주달러화는 IMF 준비통화로 외환거래규모 5위를 차지하는 등 주요 국제통화다. 호주달러화는 IMF 8대 준비통화(reserve currency)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환거래 5위, 외환보유액 구성비중 7위 및 국제자금이체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호주의 제 4위 교역국으로 지난 14년 양국은 FTA를 체결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양국간 통화스왑계약 갱신 및 규모 확대로 우리나라의 금융안전망 강화 및 양국간 경제ㆍ금융 협력 증진 효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ㆍ금융부문의 상호연계성이 높은 양국의 중앙은행 간 협력 강화는 여타 경제 및 금융 부문에서의 관계 증진을 촉진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리나라의 통화스왑 규모는 총 1,332억달러 규모로 사전한도가 설정되지 않은 캐나다를 추가하면 그 규모는 대폭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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