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가입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 있다. 보험금을 청구할 때 생각보다 번거로워 간혹 보험금 지급 요청을 미루는 것이다. 특히, 실비보험인 경우에는 매번 병원을 방문해 증빙 서류를 받아 보험사에 직접 제출하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이에 삼성 SDS는 블록체인 기반 ‘실손 보험금 간편 청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전했다.

해당 서비스는 보험 가입자가 보다 편리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보험사, 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협업해 서비스를 진행한다.

삼성 SD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 레저(Nexledger)’를 적용함으로써 병원은 진료비 영수증 등 불필요한 문서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보험사는 증빙서류 수작업이 없어지면서 영수증 위·변조 행위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하게 된다.

실손보험가입자는 △수납창구 △키오스크 △모바일 등에서 의료비 결제 후 삼성 SDS ‘실손 보험금 간편 청구 서비스’가 제공하는 카카오 알림 톡을 받아 링크를 클릭하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삼성 SDS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실손 보험 가입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실손 보험금 간편 청구 서비스는 성화재와 NH농협생명의 실손 보험 가입자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국내 주요 30개 병원과 8개 보험사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