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은행권 주택대출 문턱이 높아진데 이어 가계 신용 심사도 한층 까다로워질 예정이다.

가계의 일반대출에 대해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은행이 많아진 탓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국내은행의 가계 일반대출에 대한 대출태도 지수는 -7로 나타났다. 수치가 0보다 크면 태도 완화를, 0보다 작으면 태도 강화를 의미한다.

은행들은 여신건전성 관리, 채무상환능력 등을 감안해 가계 일반대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과 가계 일반대출 태도는 각각 10, -7을 기록하며 한쪽은 완화되고 한쪽은 조이는 정반대의 상황을 연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1분기 상호금융조합(-16)과 상호저축은행(-4), 생명보험회사(-2)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강화 전망이다. 신용카드사 (17)만 완화 기조가 예상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 주택대출 태도가 작년 4분기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으로 매우 강화됐는데 올해 1분기에도 이런 기조를 이어간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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