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탈락에 이어 재수끝에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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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숙원사업이던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의견 및 금융감독원 심사의견 등을 감안하여, 토스뱅크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인터넷전문은행법 시행이후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예비인가이다. 아울러 지난 2017년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은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출현이기도 하다.

외부평가위원회는 토스뱅크가 최대주주의 혁신역량과 금융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하여 인터넷전문은행에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적격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토스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 불허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실패한 뒤 기존 투자금의 자본화, 은행운영을 위한 금융회사의 컨소시엄 참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개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오던 자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토스뱅크의 최대 주주는 의결권 기준 지분 34%를 가진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다.

여기에 KEB하나은행과 하나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등이 각각 지분 10%를 보유하며 2대 주주로 참여했다.

SC제일은행, 웰컴저축은행 등도 주주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토스의 기존 투자사도 주주로 참여했다. 

앞으로 토스뱅크는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추어 본인가를 신청하게 되고,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신청 후 1개월 이내 심사 원칙)를 받는 경우 영업 개시가 가능하다.

토스는 조만간 '한국 토스은행 주식회사(가칭)' 법인을 설립해서 본인가를 위한 준비를 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토스가 인터넷전문은행을 시작함으로써 기존 토스의 금융정보 플랫폼과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월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토스뱅크,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총 3개 신청자에 대해 신청서류의 적합성과 법적 요건 부합여부 등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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