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오픈뱅킹 전명서비스 앞둬...토스 등 핀테크 기업도 참여

오픈뱅킹 시행 한달만에 가입자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미지출처 : Pixabay)
오픈뱅킹 시행 한달만에 가입자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미지출처 : Pixabay)

하나의 앱에서 모든 은행 계좌의 금융 서비스가 가능한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가 시행된지 한달만에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오는 18일 오픈뱅킹 전면시행을 앞두고 금융위원회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KB국민, 신한, 우리, IBK기업, NH농협, KEB하나, BNK부산, BNK경남, 전북, 제주은행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범실시한 이래 한달간 총 239만명이 서비스에 가입하고 총 551만 계좌(1인당 2.3개)를 등록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 총 이용건수는 4,964만건(일평균 165만건)으로 그 중 출금이체가 116만건, 잔액조회가 3,972만건을 기록했다.

그동안 광주은행과 대구은행이 추가로 참여하면서 서비스 시행 은행은 총 12개로 늘어났다.

은행 18개, 핀테크기업 151개 등 총 169개 기관이 오픈뱅킹 이용을 신청했다. 이 중 은행과 기존 오픈플랫폼 이용기관을 제외한 핀테크기업 123곳 중 88곳이 금융결제원의 이용적합성 승인을 거친 상황이며, 승인을 받은 핀테크기업 대상으로 기능테스트, 보안상담 및 보안점검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시범실시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서는 금융결제원 및 금융보안원이 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개선 추진 중에 있다.

개선 추진 사항들로는 하나의 앱에 예·적금을 포함한 계좌를 자동조회 후 등록이 가능해졌으며 출금이체시 출금은행도 최종수취계좌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 있다. 이상거래 차단을 위해 24시간 탐지결과를 10분 단위로 이용기관에 자동 전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중이다. 

오픈뱅킹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은행권도 분주하다. 하나의 앱에서 모든 은행 계좌 조회 및 이체가 가능해져 특정 앱만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앞으로는 은행결제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된 토스 등의 핀테크사들과도 경쟁을 벌여야 한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은행과 핀테크기업까지 참여하는 오픈뱅킹 전면 시행에 맞춰 참여기관 관계자 등을 초청하여 전시부스·시연 등을 통해 오픈뱅킹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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