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 네이버파이낸셜이 ‘빠른 정산’ 비율을 100%로 확대한다.
설명 : 네이버파이낸셜이 ‘빠른 정산’ 비율을 100%로 확대한다.

[센머니=권혜은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중소상공인이 자금회전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빠른 정산’ 비율을 100%로 확대한다.

빠른 정산은 배송 완료 이튿날에 대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구매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도 담보나 수수료 없이 판매대금 100%를 배송 완료 하루 만에 지급하는 것은 전 세계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이다.

기존에는 배송 완료 다음 날에 90%, 구매 확정 익일에 10%를 지급했다.

빠른 정산 적용대상은 스마트 스토어에서 3개월 이상 연속 100만 원 이상 월 매출을 기록한 판매자다.

실제로 스마트 스토어에서 잠옷 쇼핑몰 ‘캔디 프린스’를 운영하는 신 씨는 “빠른 정산으로 재고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매출 주력 품목이 2~3개에서 8개로 늘었으며, 스토어 월 매출도 전년도 평균보다 130~150% 증가했다”며 네이버의 빠른 정산에 대해 호평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빠른 정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거래 및 판매자를 선별하는 ‘위험 탐지 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을 고도화해 자금 지원 혜택은 늘리고 회사가 감당할 위험은 최소화한다고 전했다.

서비스 도입 이후 4개월간 지급된 누적 판매대금은 지난달 말 기준 약 1조 40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이버파이낸셜 총괄은 "기술 고도화를 통해 빠른 정산 서비스를 더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는 중소상공인이 자금회전만큼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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