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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김인하 기자] "지구환경 망치는 플라스틱OUT!"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많은 세계인들이 일회용품 줄이기에 뜻을 모으고 있다. 탄소가 많아지면 우주 공간으로 나가는 에너지가 방출되지 못해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끼치고 다시 인간에게 돌아와 인체에도 치명적인 해를 끼친다.

유럽 플라스틱·고무 생산자 협회인 유로맵(Euromap)이 2017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막대한 탄소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전 세계 3위라는 불명예를 안은 국가다.

정부 역시 심각성을 인지하고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20%로 줄이고 같은 년도까지 재활용의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국내 기업들 역시 이에 동참의 뜻을 밝혔다. 플라스틱 저감 활동을 위해 나선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먼저,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포장, 배달 플라스틱’ 사용량 감량을 환경부와 포장 배달 업계와 손을 잡았다. 우아한형제들은 덜덜덜 캠페인(덜 쓰고 덜 남기고 덜 버리자)을 연간 캠페인으로 진행한다는 계획과 함께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 20%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2019년부터 제품 포장재에 플라스틱과 비닐 대신 종이와 친환경 소재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에 갤럭시 스마트폰 패키지와 케이스에 플라스틱 대신 펄프 몰드를 활용했고 재활용 섬유로 만든 휴대폰 케이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도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을 실천하는 그룹으로 화장품 용기에 메탈 제로 펌프를 도입하고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 

이밖에도 최근 국내주방용품 전문 기업 락앤락이 지구를 위한 ‘굿바이 일회용 컵 챌린지’를 펼쳐텀블러 사용을 독려하고 있으며, GS에서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복합수지를 생산, 자동차 및 가전 부품의 원료로 다시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방안을 내놨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방안이 마련되며 배달음식의 수요가 늘고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는 이때,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실천하는 것은 중요한 대안이다.

기업 차원에서 소비자를 위한 재활용률을 높이면 큰 흐름의 자원순환 사회 구조를 이룰 수 있다. 자원순환사회란 자원량이 현저히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자원을 경제 내에서 가급적 오래 머물게 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전세계가 탈(脫)플라스틱을 선언하며 대대적인 환경보호에 나선만큼 우리나라 역시 늘어나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정부와 기업 또 개인이 함께 나서야 할 때다.

기업에서와 마찬가지로 개인도 일회용 봉투 사용 보다는 에코백을, 먹다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랩 대신 뚜껑 있는 용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용기는 버리지 않고 재활용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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