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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김인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여행의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집에서 즐기는 ‘랜선투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랜선투어는 세계 각지에 퍼져 있는 여행 가이드가 여행을 원하는 고객과 직접 온라인을 통해 연결, 실시간으로 여행지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서비스 초기 녹화본을 보여주는 형식이었지만 현재는 명소를 찾아 직접 소개해주는 생동감 있는 방식으로 변화하며 더 많은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지에서 가이드가 실시간으로 가이드 해주는 현장 투어에 참여할 시 반나절에 5만원 수준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온라인 상품을 통하면 1시간이 훌쩍 넘는 투어 시간에도 1~2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지를 둘러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장점을 지녔다는 '랜선투어'에 대한 인기를 조명한다.

먼저, 진화된 랜선투어는 실제 가이드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이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채팅을 통해 가이드와 함께 소통하며 그 나라의 역사나 현지에 대한 궁금증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랜선투어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댓글을 통해 가이드, 또 참여한 다양한 사람들과 지루할 틈 없이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프로그램의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사정상 장거리 여행이 힘든 사람들에게도 랜선투어는 인기다. 집 안방에서, 쇼파에서 가장 편안한 환경에서 지구 반대편 소식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지만 해외 여행에 대한 욕구를 해소시켜주고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의 창이 열린 셈이다.

랜선투어는 본인이 원하는 관람 목적에 따라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해외여행 중에서도 미술관이나 박물관 투어를 중점으로 하는 곳이 있고 로드뷰 형식의 편안한 마을 여행 등을 제공하는 곳이 있다. 다양한 콘텐츠에 따라 여행을 즐겨보자. 오히려 온라인 투어를 통하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작품이나 전시를 천천히 감상할 수 있고 마을 여행 역시 직접 걷지 않아도 이색적인 자연의 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이제 공항에 가지 않고서도 다양한 나라 여행이 자유자재로 해보자. 랜선여행은 말그대로 ‘요즘 시대’ 여행으로 주목받는 트랜드다. 랜선여행은 내가 생각하는 가장 편한 장소와 옷차림으로 설레는 여행의 기분까지 되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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