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 서울시 유망스타트업 100 홍보책자
설명 : 서울시 유망스타트업 100 홍보책자

[센머니=권혜은 기자] 서울시가 100억 원을 지원한 유망기업들의 지난해 하반기 신규 투자유치 규모가 85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 서울시의 '성장촉진 종합 패키지' 지원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성장촉진 종합 패키지' 를 통해 기업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총 100억 원 규모이다.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도 전년 14억 8000만 원 대비 51.5% 상승, 약 22억 4000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기업성장과 함께 신규채용도 늘어나면서 350명이 새 일자리를 얻었다.

개별성과도 주목할만하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해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시리즈 A(최초 투자금) 투자 중 가장 큰 140억 원 유치 성과를 이뤘다. 옴니어스는 전년 대비 매출이 약 12배 늘었으며 글로버 기업 아마존·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불어, 대기업과 활발한 협업으로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는 기업도 급증하고 있다. AI 기반 완전 자율 모바일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테스트에이아이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의 기술 파트너로 전 세계에 자사 설루션을 납품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이들 기업에 대한 추가적 지원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는 100개사의 소개와 창업스토리를 담은 기업 홍보책자를 배포해 대기업, 민간 벤처투자기관 등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민간투자자·대기업의 투자와 협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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