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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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누구나 한 번쯤은 술을 조금씩 마시다가 냉장고에 넣어둔 채 잊어버렸거나, 새 소주를 마시고 싶어 기존에 개봉했던 소주를 냉장고에 묵혀 놓은 적이 많을 것이다.

오래전부터 냉장고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소주. 버리자니 아깝고, 마시자니 뭔가 찜찜하다. 그러나, 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소주. 현명하게 집안 곳곳에서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남은 소주는 모아두면 의외로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방 한구석에 망부석처럼 늘 자리 잡고 있는 전자레인지는 청소가 정말 까다롭다. 하지만, 소주를 활용하면 전자레인지를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분무기에 소주와 물을 8:2 정도로 섞어 넣어 전자레인지 겉면에 조금씩 분사하여 물기가 적은 행주로 닦아주기만 하면 된다. 내부 청소 역시 간단하다.

내부는 전자레인지용 작은 그릇에 소주와 물을 2:1의 비율로 섞어 3분 정도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 이때 알코올과 물이 만나 수증기를 생성해 전자레인지 곳곳의 얼룩과 때를 말끔하게 없애준다. 마지막으로 행주를 사용해 남은 잔여물만 닦아주면 된다.

아무리 청소해도 사라지지 않는 것, 바로 냉장고 냄새이다. 냉장고 냄새는 아무리 닦아도 사라지지 않는다. 이때는 또 소주를 제대로 활용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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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행주에 소주를 적신 후, 유난히 냄새가 심한 곳을 구석구석 닦아내기만 하면 된다. 소주에 함유된 알코올 성분이 냉장고 속 냄새를 제대로 잡아낼 것이다.

기름 사용이 잦은 프라이팬은 설거지를 해도 표면에 기름기가 남아서 미끌거리는 경우가 많다. 조리기구 기름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소주가 필요하다.

요리를 마친 후 프라이팬의 열기가 완전히 식기 전, 소주를 부어 키친타월로 닦으면 기름때는 물론 냄새까지 잡아준다.

요리할 때 소주만큼 좋은 것이 없다. 소주는 돼지고기부터 소고기, 각종 생선 등의 잡내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요리에 따라 소주를 넣는 양은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수육이나 생선조림을 할 때는 80ml 정도 넣어주면 된다.

한때는 골칫덩어리처럼 느껴졌던 남은 소주. 그러나, 생각보다 집안 곳곳에서 활용할 일이 많은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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