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제공=산업통상자원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센머니=권혜은 기자] 경기 용인시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용인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6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약 1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반도체 생산라인을 완성하면, 4년단위로 팹1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6년까지 팹4기를 가동할 계획이다. 

앞으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는 SK하이닉스와 국내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 50곳이 함께 입주하게 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2만여 명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513조 원의 생산 유발, 188조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막대한 경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1월에는 전국 4개 산업단지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 부장 특화단지로도 지정돼 용인시는 올 하반기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사업 부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부지와 관련한 토지거래내역을 자체 조사한 결과 30건가량이 LH 직원의 투기거래로 의심된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는 땅 투기 의혹 규명과 행정절차 진행은 별개라고 해명했지만, 앞으로도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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