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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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1, 2인 가구에게 먹다 남은 음식은 늘 처치하기 곤란한 숙제이다. 집에서 뭔가를 해 먹고 나면, 먹을 때보다 음식을 남길 때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가끔 버려지게 되는 음식이 많아 차라리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게 경제적이라는 생각도 들 때가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가정이 남은 음식의 보관 방법에 대한 애로사항도 적지 않게 느끼고 있다. 힘들게 음식을 만들어놨지만, 제대로 보관하지 못해 음식이 변질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음식마다 보관방법은 다르다. 자주 남기게 되는 음식을 꼼꼼하게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간혹 밥을 짓고 나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양의 밥이 남아 난처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밥은 만들고 이틀 정도 지나면, 색이 변색되고 딱딱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밥이 남았다면 일회용 봉투나 지퍼백, 전자레인지용 용기 등에 한 번 먹을 분량을 소분하는 것이 좋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전자레인지에 데워먹거나, 볶음밥을 할 때 넣어도 된다. 번거롭게 즉석밥을 사 먹어야 하는 불편함, 비용까지 아낄 수 있을 것이다.

먹고 남은 찌개를 상온에 두면 금방 상할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8~10시간만 지나도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찌개를 보관할 때 주의사항은 용기에 담기 전에 한 번 끓여주고 맛이 없어지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열을 식혀야 한다는 것이다. 간혹 찌개를 빨리 보관하기 위해 뜨겁게 끓인 찌개를 그대로 냉장고에 넣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순식간에 냉장고의 온도를 높여 다른 음식들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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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개로 사기에는 비싸고, 한 번에 구입하자니 늘 남는 것이 바로 채소이다. 마늘 같은 경우는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금방 싹이 날 수 있다. 껍질을 벗긴 마늘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서 밀폐 용기에 담아주면 된다.

보통 한단을 기준으로 구매하는 대파는 잘 씻어서 다듬어주고, 물기를 제거한 다음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대파를 냉동실에 보관하면, 음식을 조리할 때마다 대파를 손질하지 않아도 된다. 볶음용, 국물용 등 용도에 따라 미리 손질해놓은 후 보관한다면,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처치 곤란한 음식물은 조금만 신경 쓰면, 오래 보관하고 먹을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면, 경제적인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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