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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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음식을 튀기거나, 각종 부침요리 등을 할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식용유이다. 그러나, 식용유는 가끔 처치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튀김요리를 할 때 생각보다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해 버리기 아깝거나, 유통기한이 지나있을 때도 많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유를 잘못 조리하게 되면 트랜스지방산으로
변질해 심장병과 각종 암 등율 유발할 수 있다.

처치곤란 식용유, 어떻게 하면 알뜰하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식용유는 나무도마를 말끔하게 코팅하는데 도움을 준다. 나무도마를 처음 구입하고, 사용하기 전에 식용유를 덧칠하고 건조하는 과정을 2~3회 정도 반복하면 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자연스럽게 도마의 표면이 코팅되면서 수분이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나무도마에 식용유를 활용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도마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유리나 플라스틱 도마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으므로 나무도마에만 사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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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방에 기름때가 묻고는 한다. 기름때가 묻고 나서 바로 제거하면 좋겠지만, 생각보다 바로 닦기는 쉽지 않다. 특히 주방 때는 물청소만으로 가볍게 지워지지 않는다.

이때는 소량의 식용유를 행주에 덜어낸 후, 가스레인지나 전자레인지 내부 후드, 기름 낀 프라이팬 등을 닦으면 말끔히 지울 수 있다.

차에 붙은 스티커나 경고장, 아이들이 집안 곳곳에 붙여놓은 스티커 자국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스티커는 억지로 제거하려고 하면 말끔하게 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스티커 자국 위에 식용유 3방울 정도를 떨어뜨린 후, 마른행주로 천천히 닦아주기만 하면 된다.

식용유는 뚝배기의 내구성을 강화하는데도 동무을 준다. 뚝배기 바닥에 식용유를 충분히 발라주고 한 시간 동안 방치해 준 후, 뚝배기에 물을 80%정도 채워 약한 불로 조금 끌이다가 센 불로 바꾸어 주기만 하면 된다.

최근에는 친환경, 웰빙을 고려한 나무 엔틱가구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엔틱가구의 단점이 있다. 바로 여기저기 긁히거나 찍힌 자국들이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때 식용유를 사용해서 가구를 닦아주면 그럼 긁힌 자국도 잘 보이지 않고 가구 상태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평소에 쓸모없다고 생각하기만 했던 폐식용유. 그러나, 생각보다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유용하게 쓰인다. 처치곤란 식용유를 알뜰하게 사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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